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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심해지거나, 가려움과 따가움으로 눈을 비비게 되는 경우 많으시죠? 특히 봄철이나 환절기에는 ‘결막염’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전염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정보와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결막염의 정의부터 원인, 증상, 전염 여부, 치료법, 사용되는 약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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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막염이란?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결막은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유발물질, 자극 물질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곱, 눈물 증가, 이물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성이 있는 경우 가족 간, 유아 시설, 학교 등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예방 및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2. 결막염의 원인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 바이러스성 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며, 감기와 함께 나타나거나 단독으로 발생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눈물이 많이 흐르며, 초기에는 한쪽 눈에서 시작되어 반대쪽 눈으로 퍼집니다.

 

· 세균성 결막염: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임균, 클라미디아 등 다양한 세균이 원인입니다. 누렇고 진한 눈곱이 많이 끼며, 아침에 눈이 붙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꽃가루, 동물의 털,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 물질에 의해 유발됩니다. 양쪽 눈이 동시에 가렵고, 눈물이 흐르며 재채기, 콧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극성 결막염: 연기, 먼지, 수영장 염소, 렌즈 착용 등의 자극으로 생기며, 일시적인 증상이 반복됩니다.

 

 

 

 

3. 결막염의 증상

결막염은 눈의 상태와 분비물, 동반 증상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충혈 및 부종: 눈이 붉게 충혈되며 결막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눈곱과 분비물: 세균성의 경우 누렇고 끈적한 눈곱이 많이 끼고, 바이러스성은 맑은 분비물이 지속됩니다.

· 가려움 및 따가움: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에서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 이물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함께 눈을 자주 비비게 됩니다.

· 눈물 과다 및 빛 번짐: 눈물이 많아지고, 광선에 민감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결막염의 전염

결막염 중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은 매우 강한 전염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나 손, 수건, 베개, 세면도구 등을 통해 간접 접촉으로도 쉽게 전염됩니다. 어린이집, 학교, 직장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감염자가 있으면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으며, 개인용품은 반드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는 경우 학교나 직장은 쉬는 것이 권장됩니다.

 

 

 

5. 결막염의 치료

결막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됩니다.

 

·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자연 치유가 가능하나,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 냉찜질, 항염증 점안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전염력이 강하므로 격리 및 위생관리도 병행해야 합니다.

세균성 결막염은 항생제 점안제 또는 연고로 치료하며,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릅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항히스타민제, 인공눈물, 냉찜질 등이 도움됩니다. 원인 물질을 피하고, 증상이 심하면 전문의 진료 후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극성 결막염은 원인을 제거하고, 보습과 세척 위주의 관리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6. 결막염에 사용되는 약

결막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생제 점안제: 세균성 결막염에 효과적인 약물로, 토브라마이신, 레보플록사신, 에리트로마이신 등이 대표적입니다.

· 항바이러스제: 대부분 바이러스성 결막염에는 직접적인 약물이 없으나, 증상 완화를 위한 항염제나 인공눈물이 사용됩니다.

· 항히스타민제 및 비만세포 안정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는 이 약물들이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스테로이드 점안제: 염증이 심할 경우 단기간 사용되며,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 인공눈물: 자극 완화 및 세정 효과가 있어 거의 모든 결막염 환자에게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결막염은 흔한 눈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충혈이라 생각하고 방심하기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건강은 일상생활의 질과도 직결되는 만큼, 작은 이상이라도 놓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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