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가 붓고 아프면서 눈꺼풀 안쪽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인 눈다래끼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중 피로가 누적되거나 위생 관리가 소홀해질 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나타나는 눈다래끼는 적절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눈다래끼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 방법, 약국 처방, 수술적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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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다래끼란?
눈다래끼는 의학적으로는 ‘맥립종(麥粒腫)’이라 불리며, 눈꺼풀에 존재하는 피지선 또는 땀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눈꺼풀 바깥쪽이나 안쪽에 작고 통증이 동반된 붉은 혹 형태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고름이 차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눈다래끼는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며, 위치나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2. 원인
눈다래끼는 대부분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세균은 피부나 코 속에 상주하는 일반적인 균이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는 습관
· 렌즈 착용 중 위생 불량
·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 지성 피부로 인해 피지 분비 과다
· 기존 결막염, 안검염 등 눈 주변 질환의 영향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 눈꺼풀의 피지선이나 땀샘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3. 초기증상과 증상
눈다래끼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 눈꺼풀에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
· 눈 주위 붓기 및 발적(붉어짐)
· 누르면 통증이 느껴짐
· 작은 종기 같은 덩어리 형성
· 이물감 및 눈물 분비 증가
진행되면 염증 부위가 더 커지면서 고름이 형성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눈 전체가 붓고 시야에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드물게 열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눈다래끼 vs 결막염 차이 정리
염증 부위 | 눈꺼풀 안쪽 또는 바깥쪽 기름샘 | 눈의 결막 (흰자위를 덮는 얇은 막) |
원인 | 세균 감염 (주로 황색포도상구균) |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등 다양 |
주요 증상 | - 눈꺼풀 통증 - 붓기, 발적 - 만졌을 때 딱딱한 덩어리 - 눈물, 고름 |
- 충혈 - 가려움 - 눈물 증가 - 눈곱 (고름) - 이물감 |
전염성 여부 | 낮음 (다래끼 자체는 거의 전염 안 됨) | 있음 (특히 바이러스성·세균성 결막염은 전염성 강함) |
치료 방법 | - 온찜질 - 항생제 안약 또는 연고 - 심할 경우 절개 배농 |
- 원인에 따라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인공눈물 등 - 전염 예방 위한 위생 관리 중요 |
4. 치료
경미한 눈다래끼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염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 온찜질: 하루 3~4회, 10분 정도 눈꺼풀에 온찜질을 하면 고름 배출을 촉진해 회복을 돕습니다.
· 항생제 안약 또는 연고: 감염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 경구 항생제: 염증이 심하거나 고름이 퍼질 우려가 있는 경우 사용합니다.
· 위생 관리: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극 금지: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고름을 억지로 짜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5. 약국
약국에서는 눈다래끼 초기 증상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생제 성분의 안연고: 테트라사이클린, 에리스로마이신 등
· 인공눈물: 눈의 자극을 줄이고 염증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소염 진통제: 통증이 심할 경우 일시적인 완화용으로 사용 가능 하지만 눈 상태가 악화되거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에는 자가 치료보다는 빠르게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수술
눈다래끼가 자연적으로 터지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고름이 피부 안쪽 깊이 형성된 경우에는 간단한 절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국소 마취 하에 5~10분 내외로 진행되며, 고름을 배출한 후 항생제 치료를 병행합니다. 회복은 빠른 편이지만 수술 후에도 위생 관리와 재발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눈다래끼는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통증이나 감염 확산 등으로 불편함이 커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에 주의하고 청결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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